'또 못 이긴다고?'…외신들, 사우디전 '무승부' 예상

김진엽 기자 2023. 9. 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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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외신들은 무승부를 점쳤다.

1.5군이 출전했던 지난 8월 웨일스와의 9월 A매치 첫 경기에서 승리가 예상됐지만 득점 없이 비기면서 이번 사우디전으로 첫 승 기회가 밀렸다.

승리가 연거푸 밀리는 데다, 클린스만 감독의 외유성 행보, 재택근무 이슈 등으로 경기 외적 잡음까지 더해지면서 사우디전이 분위기 반전의 마지막 기회로 굳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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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부임 후 5경기 째 무승
승리 없는 사우디도 간절한 상황
상대전적 4승7무6패…한국 열세
[카디프=AP/뉴시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현지시각)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3.09.0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외신들은 무승부를 점쳤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여섯 번째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치른 5경기 동안 3무 2패에 그치며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92년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클린스만 감독보다 승리가 늦은 감독은 아직 없다.

1.5군이 출전했던 지난 8월 웨일스와의 9월 A매치 첫 경기에서 승리가 예상됐지만 득점 없이 비기면서 이번 사우디전으로 첫 승 기회가 밀렸다.

승리가 연거푸 밀리는 데다, 클린스만 감독의 외유성 행보, 재택근무 이슈 등으로 경기 외적 잡음까지 더해지면서 사우디전이 분위기 반전의 마지막 기회로 굳어지는 중이다.

사우디도 승리가 간절하기는 마찬가지다. 로베르토 만치니 전 이탈리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지만 지난 9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만치니 감독 역시 첫 승을 노리고 있어 치열한 한 판이 예상된다.

외신도 궤를 같이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1일 0-0 무승부를 점쳤다. 매체는 "두 팀 모두 이번 A매치 기간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 4번의 맞대결 중 2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경기가 교착상태로 끝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한국이 웨일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스포츠매체 '스포츠키다'도 무승부를 예측했다. 다만 1-1로 점수는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열띤 경쟁을 기대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승점을 나눠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양 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4승7무6패로 한국이 열세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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