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박막형 커플드 파워인덕터’ 첫 양산

2023. 9. 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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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커플드 파워인덕터(사진)를 양산하며 첨단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커플드 파워인덕터는 2016크기(가로 2.0㎜, 세로 1.6㎜)와 2218크기(가로 2.2㎜, 세로 1.8㎜)의 낮은 저항값(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특성)을 가진 제품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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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커플드 파워인덕터(사진)를 양산하며 첨단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제2의 MLCC’라 불리는 파워인덕터는 전원 회로에 적용돼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파워)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커플드 파워인덕터는 2016크기(가로 2.0㎜, 세로 1.6㎜)와 2218크기(가로 2.2㎜, 세로 1.8㎜)의 낮은 저항값(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특성)을 가진 제품 2종이다.

기존에는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병렬로 연결해 저항값을 낮췄지만, 부품 수 증가와 회로설계 자유도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기는 두 개의 코일을 결합시킨 커플드 구조를 적용해 하나의 칩으로 구현했다.

삼성전기의 커플드 파워인덕터는 기판 위에 얇은 코일형상을 전해도금 방식(표면에 얇은 막을 입히는 방식)으로 형성한 박막형 제품으로, 자성체(자석 성질을 지닌 물체)에 코일을 직접 감아 만드는 경쟁 제품보다 절연(전자기적 간섭이 적은 특성), 저항값 등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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