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방러 여부에 "관계기관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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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 여부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총비서가 금명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이란 관측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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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통일부는 1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 여부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총비서가 금명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이란 관측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이는 정보 사항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라고도 말했다.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김 총비서가 이날 중 전용열차를 이용해 평양에서 출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다만 정작 당사국인 북한과 러시아는 정상회담 추진 및 개최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 개최 논의 사실이 미국 언론을 통해 처음 알려진 만큼 북러가 미국의 '정보 활동'을 의식해 일정과 장소를 변경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 대변인은 "그동안 북한이 외국 정상이나 특히 중국, 러시아 정상과 만날 때 사전에 예고한 바가 거의 없었다"면서 "지난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때는 회담 6일 전에 러시아 측에서 먼저 회담 일정을 공개했었다"라고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또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북러 간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 간 협력이 국제규범과 한반도 평화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라고 강조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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