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연장 끝 시즌 첫 승..LPGA 통산 9승째, 공동 5위 이미향은 시즌 첫 톱10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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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호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민지는 9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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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이민지(호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민지는 9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이민지는 2차 연장에서 홀로 버디를 잡아 우승을 거뒀다.
대회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5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솎아내며 4타차로 격차를 벌렸지만 12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3타차로 격차가 좁혀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찰리 헐(잉글랜드)가 마지막 2개 홀을 남겨두고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이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둘은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해 연장으로 향했다.
이후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한 둘은 2차 연장에서도 세컨 샷을 그린 위에 올렸으나 이민지가 핀에 더 가깝게 공을 붙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에 이민지가 홀로 버디를 잡아내 파를 기록한 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민지는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로 열린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3개월여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첫 승이자 LPGA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이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에 역전 우승을 당하고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씻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다.
이날 5타를 줄인 인뤄닝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에 인뤄닝은 세계 1위 등극을 예약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앨리 유잉(미국)이 4위를 차지했고 이미향이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향은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반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한 최혜진(24)은 1타차로 아쉽게 시즌 2번째 톱10 진입이 불발됐다.
(사진=이민지)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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