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뉴델리에서 러 외무장관 만나 "북한 문제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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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 북·러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대표단으로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났다.
외교부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장관이 전날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양국관계 현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러시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 러시아 내 우리기업 애로 사항 해결 방안 등을 라브로프 장관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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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 문제 등 관련 안보리 내에서의 러시아의 건설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의 만남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이후 약 한달여 만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연해주 지역 정부 관계자가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11일에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할 듯하다”고 말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북·러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최근 급진전되고 있는 북·러간 군사협력에 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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