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슈팅 제로' 회이룬 침묵, 그럼에도 맨유 팬들이 설레는 이유는?

하근수 기자 2023. 9. 11.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보여준 리더십이 화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회이룬은 감동적인 연설로 맨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핀란드전 승리 이후 유로 예선 통과를 확신했다. 그는 메가폰을 잡고 '여러분이 보낸 응원을 모두 들었다. 당신들이 지닌 열정은 축구에 있어 전부다. 우리는 망할(fxxxing) 유로에 진출할 거다!'라고 외쳤다"라고 조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라스무스 회이룬이 보여준 리더십이 화제다.

덴마크(FIFA랭킹 19위)는 11일 오전 1시(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H조 6차전에서 핀란드(FIFA랭킹 55위)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덴마크는 2위로 올라섰다.

슬로베니아, 핀란드, 카자흐스탄, 북아일랜드, 산 마리노와 경쟁하는 덴마크.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펠레 스코어 끝에 패배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엔 다크호스로 거듭난 핀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노렸다.

덴마크는 정예 멤버로 나섰다. 예스페르 린스트룀(나폴리),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브렌트포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요아킴 멜레(볼프스부르크)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일방적인 흐름에도 좀처럼 득점이 없었던 덴마크는 회이룬 교체 투입과 함께 후반전에 돌입했다. 경기 종료 무렵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41분 멜레가 빈 공간에 있던 호이비에르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침착하게 각도를 만든 다음 과감하게 슈팅했다. 낮게 깔린 볼이 그대로 골문 구석을 향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덴마크는 핀란드를 제압하고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교체 투입된 회이룬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후반전 45분 동안 단 한 도 슈팅하지 못했다. 답답했던 모습은 주요 스텟에서도 느껴진다. 볼 터치 20회, 드리블(3회 시도-0회 성공), 지상 경합(4회 시도-1회  성공), 턴 오버 9회 등 여러모로 아쉬운 활약이었다.

하지만 회이룬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다른 장면에서 감탄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회이룬은 감동적인 연설로 맨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핀란드전 승리 이후 유로 예선 통과를 확신했다. 그는 메가폰을 잡고 '여러분이 보낸 응원을 모두 들었다. 당신들이 지닌 열정은 축구에 있어 전부다. 우리는 망할(fxxxing) 유로에 진출할 거다!'라고 외쳤다"라고 조명했다.

팬들을 위한 승리와 간절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 맨유 팬들은 위닝 멘탈리티를 보유한 회이룬에게 찬사를 보냈다. 산마리노전과 핀란드전 연승으로 A매치를 마친 회이룬은 맨유 복귀 이후 16일 밤에 있을 브라이튼전에서 데뷔골을 조준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