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재택 근무제 폐지 방침 철회...위탁 보육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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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재택 근무제 폐지 방침을 철회한다.
복지 축소 논란이 불거지며 직원 반발이 커진 것을 감안한 결정이다.
앞서 무신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복지 제도 수정 계획을 밝혔다.
이후 대다수 직원이 사실상 복지 축소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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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재택 근무제 폐지 방침을 철회한다. 복지 축소 논란이 불거지며 직원 반발이 커진 것을 감안한 결정이다. 또한 보육 지원이 필요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즉시 위탁 보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과문 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메일에는 최근 불거진 어린이집 조성 계획 취소, 근무방식 변경 이슈에 대한 사과와 일부 방침 철회 내용이 담겼다.
먼저 재택근무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경제상황과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최적의 성과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근무 형태를 다시 고민하겠다는 설명이다.
폐지하기로 했던 얼리프라이데이 제도도 현행 방식을 유지한다. 얼리프라이데이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4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제도다. 어린이집의 경우 보육 수요가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즉시 위탁 보육을 지원한다. 내주부터 즉시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무신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복지 제도 수정 계획을 밝혔다. 사내 '워킹맘'을 위한 어린이집 설치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주 2회 실시하는 재택근무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후 대다수 직원이 사실상 복지 축소라며 반발했다. 특히 타운홀미팅 발표를 맡은 최영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준수하는 것보다 벌금을 내는게 더 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화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한 대표는 메일을 통해 “설명회 자리에서 회사의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말씀드려 많은 분께 불편과 염려를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무신사 성장 만큼이나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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