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정부 규탄 집회 “尹탄핵” 구호…김기현 “탄핵이라는 아무 말 대잔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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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공동행동)과 야4당 등은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3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정부 대응을 규탄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즉각 중단하라", "윤석열 정부는 일본을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하라", "일본 정부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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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5000명이 모였다. 서울 도심에는 경찰 인력 2400~3500명이 배치됐다.
이 자리에서 이상규 전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에 일본 냄새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윤석열은 그냥 뼛속까지 왜놈"이라며 "모든 야당은 똘똘 뭉쳐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즉각 중단하라", "윤석열 정부는 일본을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하라", "일본 정부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등을 외쳤다.
특히 집회에서는 "윤석열 탄핵"이라는 구호도 여러차례 나왔다.
이 집회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야당은 모욕적인 막말과 근거 없는 탄핵이라는 아무말 대잔치를 위해 시민들 일상에 피해를 끼치는 행태를 이제 그만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통령의 외교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야권 4당이 주도하는 지난 토요일 서울 도심 집회에서 대통령을 향해 '뼛속까지 왜놈'이라는 막말까지 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똘똘 뭉쳐 정권 퇴진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탄핵 발언도 어김없이 나왔다"며 "현저히 줄어드는 참석자 규모가 증명하듯 괴담과 선전, 선동, 대통령에 대한 망언과 악담으로 가득찬 집회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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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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