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야구대표팀, 4년 만에 동메달 획득…이상준·김택연, 포지션별 최우수선수 선정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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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야구대표팀이 10일 대만 타이베이 티앤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U18 베이스볼 월드컵)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을 4-0로 제압하고 4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택연은 이번 대회 동안 속구는 평균 시속 145km를 기록했고 삼진은 29개를 잡는 반면 4구는 단 4개만 내주며 상대타자들을 틀어막아 올 월드 팀(All World Team, 포지션별 최우수선수)에서 최우수 '릴리프투수(Relief Pitcher·구원투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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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타이베이(대만)=길성용 객원기자] 이영복(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야구대표팀이 10일 대만 타이베이 티앤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U18 베이스볼 월드컵)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을 4-0로 제압하고 4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8일 열린 슈퍼라운드에서 미국과 맞붙어 주심의 애매한 스트라이크판정으로 완패를 당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예선라운드와 슈퍼라운드(결선) 최종 합계 5승3패 동률을 기록하며 3·4위 결정전에서 다시 만났다.
대표팀은 1회초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정안석(휘문고)의 중전안타와 이충헌(충암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중심 타선 여동건(서울고), 박지환(세광고)의 연속 안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대표팀은 4회초 선두타자 조현민(충암고)의 우전안타와 이율예(강릉고)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상준(경기고)의 우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상준은 이 안타로 이번 대회에서 타율 0.333,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5를 기록하며 ‘올 월드 팀(All World Team, 포지션별 최우수선수)’에서 최우수 ‘DH(Designated Hitter·지명타자)’에 선정됐다.
선발로 나왔던 김택연(인천고)은 최고 시속 151㎞ 속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택연은 이번 대회 동안 속구는 평균 시속 145km를 기록했고 삼진은 29개를 잡는 반면 4구는 단 4개만 내주며 상대타자들을 틀어막아 올 월드 팀(All World Team, 포지션별 최우수선수)에서 최우수 ‘릴리프투수(Relief Pitcher·구원투수)’에 선정됐다. kil20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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