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뤄닝,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예약…펑샨샨 이후 6년만에 중국 선수로 2번째

하유선 기자 2023. 9. 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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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중국의 신예 인뤄닝(20)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펑샨샨 이후 5년 10개월만에 중국 여자골프 선수로는 두 번째로 세계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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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인뤄닝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중국의 신예 인뤄닝(20)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앞두고 있다.



 



인뤄닝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6,515야드)에서 열린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깔끔하게 5개 버디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나흘 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낸 인뤄닝은 2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단독 3위로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LPGA는 "이번 대회 결과, 중국의 인뤄닝이 이번 주 새로 발표되는 롤렉스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펑샨샨 이후 5년 10개월만에 중국 여자골프 선수로는 두 번째로 세계 1위가 된다. 펑샨샨은 2018년 4월까지 총 23주 동안 일인자 자리를 차지한 뒤 내려왔다.



 



2022년 LPGA 투어에 합류한 인뤄닝은 루키 시즌에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2년차인 올 시즌 4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시즌 2승(통산 2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최근에 출전한 5개 대회 중 한번을 제외하고 4차례나 3위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지난주 고진영(28)과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로 도약했고, 불과 한 주 만에 릴리아 부(미국)를 밀어내고 세계 1위까지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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