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활동하고 싶다"…日 '바둑 천재 소녀'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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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바둑 천재 소녀로 불리는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이 한국에서 프로기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지난 10일 바둑계에 따르면 나카무라 3단은 최근 한국기원에 객원기사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올 시즌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순천만국가정원 팀 소속 외국인 기사로도 뛰고 있는 나카무라는 한국기원의 객원기사 활동이 승인되면 내년 2월 일본 여자기성 타이틀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건너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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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일본에서 바둑 천재 소녀로 불리는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이 한국에서 프로기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지난 10일 바둑계에 따르면 나카무라 3단은 최근 한국기원에 객원기사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프로기사협회는 오는 13일 열리는 대의원 회의에서 나카무라의 객원기사 활동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대의원 회의에서 승인되면 한국기원에 정식 안건으로 넘어간다. 이후 한국기원이 운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올 시즌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순천만국가정원 팀 소속 외국인 기사로도 뛰고 있는 나카무라는 한국기원의 객원기사 활동이 승인되면 내년 2월 일본 여자기성 타이틀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건너올 것으로 보인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재능으로 한일 양국에서 성 대신 '스미레'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나카무라 3단은 일찌감치 한국과 인연이 있었다. 3살 때 처음 바둑을 배운 그는 여섯 살이던 2015년 한국으로 건너와 4년 가까이 바둑 공부를 했다.
한국 유학 당시 나카무라가 어린이 바둑대회 등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내자 일본기원은 그를 2019년 4월에 영재 특별전형으로 입단시켰다. 만 10세에 입단해 일본기원 역사상 최연소 프로기사가 된 나카무라는 올 2월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타이틀 기록까지 수립했다.
한편 알렉산더 디너스타인(러시아) 3단과 스베틀라나 쉭시나(러시아) 3단이 객원기사로 등록됐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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