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연착륙,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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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사진) 미국 재무 장관이 미국 경제의 전망에 대해 "느낌이 좋다"며 연착륙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러나 옐런 재무장관은 8월 실업률 상승이 실제 실업자의 증가 때문이 아니라 전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노동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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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사진) 미국 재무 장관이 미국 경제의 전망에 대해 “느낌이 좋다”며 연착륙 가능성을 거론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이 둔화되는 한편 노동 시장 역시 활기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묻자 “우리는 정확히 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해야 할 것”이라며 “예감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경제를 둘러싼 지표는 긍정적인 신호를 발하고 있다.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6월 상승률(3.0%)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3%대 초반을 유지했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의 모든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노동시장에는 일자리를 찾으려는 노동자들이 새로 진입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8%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그러나 옐런 재무장관은 8월 실업률 상승이 실제 실업자의 증가 때문이 아니라 전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노동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60%를 위협했던 미국의 노동 시장 참여율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달 62.8%로 팬데믹 이전 수치를 거의 회복한 상태다.
그는 “노동 시장이 일부 완화되는 것은 중요하고 좋은 일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플러스”라고 강조했다.
노동 시장 내 구직 경쟁이 강화되면 임금 상승 폭이 둔화되고 이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기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GDP 성장률 전망을 실시간으로 게재하는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에 따르면 3분기 GDP 증가율(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전망치는 무려 5.6%를 가리키고 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상태에서 경제 성장이 꾸준히 이어지자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미국이 1년 내에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기존 20%에서 15%로 낮춰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는 중국의 실망스러운 데이터와 대조를 이룬다”고 강조했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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