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표단, 사상 첫 사우디 공개 방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 대표단이 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면서 양국 간 국교 수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가 중국의 중재로 이란과 국교 정상화에 착수하자 중국의 중동 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중동 내 전통적인 갈등 당사자인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회복을 중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대표단이 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면서 양국 간 국교 수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교 수립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등 중동 정세에 대한 타협이 이뤄지면 재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아미르 바이스 브로드 외무부 부국장이 이끄는 이스라엘 대표단이 이날부터 25일까지 사우디에서 열리는 제 45차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위원회 회의에 참관인으로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FT는 “이번 방문이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양자 회담은 아니지만 이스라엘 관리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처음으로 사우디를 공개방문 하는 것”이라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하는 양국 관계 정상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가 중국의 중재로 이란과 국교 정상화에 착수하자 중국의 중동 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중동 내 전통적인 갈등 당사자인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회복을 중재하고 있다. 사우디는 아랍 세계의 맹주로 여러 아랍국가에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면 중동 정세가 전반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사우디에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대가로 안보보장과 민간 핵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우디는 중동 정세의 핵심 당사자인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2021년 중단했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재정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최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지난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팔레스타인의 요구가 충족되고 협약에도 명시된다면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수교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승리 아직도 클럽 다닌다"…출소 7개월만에 목격담
- 女선수에 ‘강제 입맞춤’…스페인 축구협회장, 결국 ‘사퇴’
- 권오중 "발달장애子, 전세계 15명 있는 희귀질환"
- 최자, 아내와 수영복 입고 커플 사진 '행복한 일상'
- "정신질환 때문"…태어난지 하루된 신생아 쓰레기더미에 방치한 부모
- 中 유명 방송인, 감기 걸린채 헬스하다 심장마비 사망
- “진짜 귀신인줄 알았다” 유모차 끌고 터널 걷던 女, 대체 무슨 일
- "김히어라 학폭 제보자 H, 오히려 가해자"…학폭논란 진실공방
- 유치원에서 소리 지르고 교사 밀친 학부모…경찰, ‘아동학대 혐의’ 조사
- “너넨 그냥 짝퉁” 고려대·연세대 축제에 분교 향한 ‘막말’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