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지도집 한눈에… '지리도서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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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위치기준을 정하고 국가기본도를 비롯한 다양한 지리공간정보를 생산·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정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미주지리역사연구소 18개 회원국 초청 연수를 연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활동들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각국의 지명·공간정보 분야 제도 운용 경험과 노하우가 폭넓게 공유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을 비롯한 모든 참가국들이 지명·공간정보 분야 글로벌 선도국가로 함께 성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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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미주지리역사연구소(PAIGH, Pan American Institute of Geography and History) 회원국을 초청해 지명·공간정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처음 개최돼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에는 PAIGH 21개 회원국 중 북·중·남미 18개국에서 지명·공간정보를 담당하는 공무원 전문가 19명이 참가한다. 이번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간 동안에는 국토지리정보원과 참가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지리도서 전시회'가 행사장 내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등 각국의 지도집과 지리 분야 발간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가지도집이란 한국의 영토와 영해, 정부와 지방자치, 국토의 공간계획과 경제·산업 등 우리 국토의 면면을 담은 국가기록물로 지난달 남아공에서 열린 '국제지도 콘퍼런스'에서 지도집(Atlases) 분야 1등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각국의 지도 제작·출판 성과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명과 고지도, 지도 제작·공간정보 서비스, 국토위성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강의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지리·역사과 한류를 집약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한식체험관 등 한국 대표하는 유적 등 주요 명소도 방문할 예정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활동들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각국의 지명·공간정보 분야 제도 운용 경험과 노하우가 폭넓게 공유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을 비롯한 모든 참가국들이 지명·공간정보 분야 글로벌 선도국가로 함께 성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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