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네옴시티에 전력기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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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전력 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변전소 구축 프로젝트를 맡는다.
HD현대일렉트릭은 10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송·변전 건설 전문 기업 알지하즈와 678억 원 규모의 전력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네옴시티 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알지하즈가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지역에 새롭게 구축하는 '마운틴 변전소'용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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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전력 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변전소 구축 프로젝트를 맡는다.
HD현대일렉트릭은 10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송·변전 건설 전문 기업 알지하즈와 678억 원 규모의 전력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향후 친환경 발전소 용량 확대를 위해 전력망 투자가 지속되기 때문에 수주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네옴시티 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알지하즈가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지역에 새롭게 구축하는 ‘마운틴 변전소’용 제품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변전소 구성에 필요한 초고압 변압기, 고압 차단기, 리액터 등 전력 기기 일체를 2025년 2월까지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 미래 도시 건설 사업이다. 마운틴 변전소는 알지하즈가 네옴시티에 건설하는 두 번째 변전소에 해당한다.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비전 2030’과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국가 총전력 생산량을 120GW로 확대하고 그중 절반에 해당하는 58.7GW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1970년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가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 항만’ 공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현대차그룹과 HD현대 등 범현대가 기업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업 관계를 크게 늘리고 있다. HD현대는 네옴시티 외에도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해외 첫 엔진 생산 공장을 세우며 계열사별로 사우디아라비아 내 사업에 속도가 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향후 발주되는 대규모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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