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모로코 지진 피해자 위해 본인 소유 초호화 호텔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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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우디 알 나스르)가 120년 만의 강진으로 21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돕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초호화 호텔을 피해자들에게 개방했다고 아랍권 영문매체 뉴아랍과 스페인 영문매체 마르카 등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호날두는 4성급 호텔 페스타나 CR7을 지진 피해자를 위해 개방했다.
이 밖에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헌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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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우디 알 나스르)가 120년 만의 강진으로 21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돕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초호화 호텔을 피해자들에게 개방했다고 아랍권 영문매체 뉴아랍과 스페인 영문매체 마르카 등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호날두는 4성급 호텔 페스타나 CR7을 지진 피해자를 위해 개방했다. 4성급 호텔인 페스타나 CR7은 객실 174개를 갖춘 호화 호텔로 알려졌다. 스파, 비즈니스 센터,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 등도 갖췄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스본과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뉴욕 등에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피난처로 개방한 호텔은 모로코의 고대도시 마라케시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마라케시에서는 17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헌혈에 나섰다.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도울 때”라고 했다.
모로코로부터 공식 지원 요청을 받은 국가들의 도움도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은 군 긴급구조대(UME) 56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튀니지에서도 구조팀 50여명이 모로코로 향했고, 카타르는 87명의 인력과 구조견 5마리를 현지에 파견했다. 알제리는 인도적 지원과 부상자 이송을 위한 항공편 이동이 쉽도록 폐쇄됐던 영공을 개방했다. 모로코와 단교 이후 2년 만이다.
한편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는 10일 오후 4시까지 이번 지진으로 2122명이 숨지고 2421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중환자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30만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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