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 아세안 지원 2배로...미얀마 태풍에 2500t 긴급지원

이창훈 2023. 9. 11.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이 설립한 쌀 비축기구인 애프터(APTERR)를 통해 지원되는 우리 쌀 원조 물량이 2배로 늘어난다.

기존 연 1000t 수준이었던 지원 물량을 필리핀 750t, 미얀마 750t, 라오스 500t 등 총 2000t으로 확대했다.

애프터를 통해 2500t의 긴급 식량지원을 요청한 미얀마에 우리나라 단독으로 전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프터(APTERR) 쌀 원조물량 올해부터 2배로
아세안+한·일·중 정상회의 합의...연 2000t 지원
미얀마 태풍피해에 추가 2500t 긴급 지원 결정

정황근 장관,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 면담 (서울=연합뉴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샤흐룰 야신 림포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2023.9.8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사진=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올해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이 설립한 쌀 비축기구인 애프터(APTERR)를 통해 지원되는 우리 쌀 원조 물량이 2배로 늘어난다. 기존 연 1000t 수준이었던 지원 물량을 필리핀 750t, 미얀마 750t, 라오스 500t 등 총 2000t으로 확대했다. 태풍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는 추가로 연간물량에 버금가는 수준의 식량지원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아세안+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글로벌 식량안보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쌀의 연간 공여물량을 2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프터는 역내 식량 공공 비축 시스템이다. 회원국들이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태풍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도 긴급 물량을 지원한다. 애프터를 통해 2500t의 긴급 식량지원을 요청한 미얀마에 우리나라 단독으로 전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우리쌀 2500t이 미얀마에 공여될 예정으로, 120만명이 약 4.2일간 소비할 수 있는 물량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750t 사전비축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만9000t의 쌀을 애프터에 공여했다. 애프터 전체물량 3만2000톤의 60%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공여국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식량 위기 공동대응 모델로 정착한 애프터를 통해 회원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아세안 국가와의 역내 식량안보 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