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자 캡틴' 케인 "해병대 캠프, 잉글랜드 주장 하는데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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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과거 경험한 영국 해병대 캠프가 정신력을 가다듬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11일 ESPN에 따르면 케인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7년 영국 해병대 훈련에 참가했던 것이 잉글랜드 주장직을 수행하는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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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과거 경험한 영국 해병대 캠프가 정신력을 가다듬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11일 ESPN에 따르면 케인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7년 영국 해병대 훈련에 참가했던 것이 잉글랜드 주장직을 수행하는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케인이 주장이 된 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2위),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다.
당시를 돌아본 케인은 "우린 스스로 텐트를 치는 법을 배웠고 해병대가 전쟁에 나설 때와 같은 배급을 받았다"면서 "해가 뜰 때부터 일어나서 짐을 짊어지고 트레킹을 했다. 장애물 코스 등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케인은 온 몸이 진흙탕 범벅이 돼 차 대신 걸어서 캠프로 돌아가야 했던 시간 등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훈련을 마치고 뜨거운 샤워를 기대했지만 물이 뚝뚝 떨어지는 정도의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리더십 측면에서 누가 눈에 띄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리를 캠프에 데려갔을 것"이라면서 "사령탑은 해병대원들에게 누가 타고난 리더인지를 물었다. 그것이 내가 주장이 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A매치 85경기에서 58골을 기록, 웨인 루니(은퇴·53골)를 제치고 삼사자 군단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잉글랜드도 유로 2024 조별예선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10일 우크라이나와 1-1로 비긴 잉글랜드는 4승1무(승점 13)로 C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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