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첫 평가전 롤(LoL) 국가대표…미드는 쵸비일까, 페이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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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11일과 12일 공식 평가전에 나선다.
훈련기간 중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패치 버전과 관련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행히 협회 등의 도움으로 선수들은 수월하게 훈련 단계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평가전을 진행할 베트남과 대만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정예 멤버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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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의 첫 평가전 미드 라이너는 '쵸비' 정지훈일까, '페이커' 이상혁일까?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11일과 12일 공식 평가전에 나선다. 2주 간의 짧지만 긴 훈련의 성과를 살펴보고 아시안게임에 나서기전 본격적으로 팀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그동안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서울 상암동 모처에서 모여 합숙훈련과 함께 손발을 맞추는 등 처음으로 한 팀에 모인 국가대표들 간의 팀워크를 정비했다.
훈련기간 중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패치 버전과 관련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행히 협회 등의 도움으로 선수들은 수월하게 훈련 단계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평가전을 진행할 베트남과 대만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정예 멤버로 나선다. 이들은 평가전 당일 혹은 하루 전 입국해 곧바로 광명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 나설 예정.
실력은 한 수 아래로 예상되지만 아시안게임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만큼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의 실력을 가늠하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궁금증은 평가전에 나설 대한민국의 첫 번째 로스터다. 한국은 식스맨으로 미드를 추가했다. 미드 멤버로 나설 쵸비 정지훈 혹은 페이커 이상혁의 출전 여부는 국내는 물론 해외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의 큰 관심사로, 어떤 경기에 누가 어떤 챔피언으로 나설지 모두의 시선이 쏠려 있다.
김정균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감독은 출정식에서 식스맨 활용에 대해 이미 언급한바 있다. 김 감독은 "두 미드 라이너 모두 최정상급의 선수들이다. 출전 여부는 연습을 시작하고 선수의 컨디션과 데이터를 본 후 결정하겠다"며 "누가 나가고 못나가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최종 목표가 금메달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로스터를 꾸릴 것이다"고 말했다.
평가전에서는 두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다양한 측면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특정 선수만 출전시켜 전략 노출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도 있다. 어느 정도 빌드 연구가 완료된 13.12 패치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정상적인 경기보다 전반적인 전략 검토 혹은 허를 찌르는 챔피언을 통해 평가전에서 정보를 쌓는 경기가 펼쳐질 수 있어서다.
일부에서는 LCK 서머 시즌이 중 13.12 패치가 핵심이 되던 6월 말에서 7월 중순까지 페이커 이상혁이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쵸비 정지훈을 중심으로 페이커 이상혁은 허를 찌르는 챔피언 빌드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확실히 두 선수의 챔피언 사용 폭이나 방식, 팀 내에 시너지 등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많은 대비책을 강요하는 전략 구사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미드 라이너 두 선수도 경쟁보다는 협력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페이커 이상혁은 출정식에서 "미드가 두 명이라는 점은 오히려 긍정적이다. 서로가 배울 점이 많다."며 "쵸비 선수가 서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믿을 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국가대표 평가전은 11일과 12일 오후 8시, 광명에 위치한 아이벡스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11일은 베트남, 12일은 대만 국가대표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며 전경기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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