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우용기, 스코티시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 입상

이강은 2023. 9. 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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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우용기(29)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스코티시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용기는 1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로열 콘서바토리에서 치러진 결선 무대에 올라 로열 스코티시 국립 오케스트라(지휘 데이비드 니만)와 함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장조를 협연했다.

 앞서 한국계 캐나다인 마이클 인재 김이 1992년 대회에서 2위를 한 바 있지만, 한국 국적자가 입상한 건 우용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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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우용기(29)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스코티시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입상한 것은 처음이다.

스코티시콩쿠르는 프란츠 리스트의 수제자인 스코틀랜드 출신 피아니스트 프레데릭 라몬드를 기리기 위해 1986년 창설됐다. 만 18~30세 전 세계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3년마다 열리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탓에 6년 만에 개최됐다.
피아니스트 우용기
우용기는 1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로열 콘서바토리에서 치러진 결선 무대에 올라 로열 스코티시 국립 오케스트라(지휘 데이비드 니만)와 함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장조를 협연했다. 1위는 조너선 마모라(미국), 2위는 우용기와 일레이 하오(중국)였다. 앞서 한국계 캐나다인 마이클 인재 김이 1992년 대회에서 2위를 한 바 있지만, 한국 국적자가 입상한 건 우용기가 처음이다.

우용기는 상금 1만 파운드(한화 약 1700만원)와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다수의 공연에 참여할 기회를 받는다.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우용기는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에서 아비람 라이헤르트를 사사, 최우수 졸업했다. 현재 독일 폴크방 예술대학교에서 에프게니 보자노프를 사사하고 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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