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발달장애 子, 전세계 15명 희귀병→기적의 대학 졸업"('미우새')[TV핫샷]

유은비 기자 2023. 9. 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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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발달 장애가 전 세계에 단 15명만 앓고 있는 희귀 질환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아들을 키우며 지극한 아들 바보로 소문난 권오중은 배우로 전성기를 누리던 중 아들의 발달장애를 알게 됐다며 "아들의 유일한 친구는 엄마, 아빠라는 생각으로 아들과 가정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권오중 아들이 앓고 있는 병은 전 세계에 15명, 국내엔 단 1명만 앓고 있는 희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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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새' 권오중.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발달 장애가 전 세계에 단 15명만 앓고 있는 희귀 질환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아들 바보 사랑꾼, 배우 권오중이 스페셜 MC로 등장해 母벤져스의 반가움을 한 몸에 받았다.

특별한 아들을 키우며 지극한 아들 바보로 소문난 권오중은 배우로 전성기를 누리던 중 아들의 발달장애를 알게 됐다며 "아들의 유일한 친구는 엄마, 아빠라는 생각으로 아들과 가정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오중은 "아들을 통해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하다 보니 봉사만 해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 되겠더라, 그래서 사회복지사 공부를 시작했다"라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권오중은 유전사 검사를 통해 아들의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된 것이 불과 몇 년 전이라며 "아이가 어릴 때는 잘 뛰고 말도 잘했다. 어느 순간부터 증상이 안 좋아졌는데 어느 병원에 가도 진단명이 안 나오더라. 아내와 나까지 세 명이 유전자 검사를 하고 1년 뒤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권오중 아들이 앓고 있는 병은 전 세계에 15명, 국내엔 단 1명만 앓고 있는 희귀질환. 그럼에도 대학을 가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아내는 대학교 수십 군데 원서를 냈었다며 "아들이 어느 날 '대학 가서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라고 말했다더라. 원서를 수십 군데 넣었는데 장애인 전형도 모두 떨어져서 입학 전날 원서 접수가 열려있던 지방 대학에 갔다. 그 학교에서 왜 이제 왔냐 하더라. 기적적으로 대학교 4년을 졸업까지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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