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허리케인 헌터가 포착한 허리케인의 눈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3. 9.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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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를 뚫고 심장부로 들어가는 '허리케인 헌터'가 허리케인의 눈을 포착한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공군 제53기상관측대 소속 허리케인 헌터 부대가 7일(이하 현지시간) 허리케인 리(Lee)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0일 보도했다.

영상 촬영을 위해 이 부대 소속 허리케인 헌터 조종사들은 특수 제작된 WC-130J 헤라클레스 항공기를 끌고 허리케인의 눈 속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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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폭풍우를 뚫고 심장부로 들어가는 ‘허리케인 헌터’가 허리케인의 눈을 포착한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공군 제53기상관측대 소속 허리케인 헌터 부대가 7일(이하 현지시간) 허리케인 리(Lee)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0일 보도했다.

폭풍이 대서양을 덮쳤던 지난 7일 촬영된 허리케인 리의 눈 (사진= 미 공군)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폭풍이 몰아치며 번개가 치는 모습과 칠흙처럼 검은 허리케인의 눈이 선명하게 담겨있다. 과거 허리케인의 눈을 직접 보는 것은 드문 일이었으나, 허리케인 헌터 덕분에 가능해졌다.

미 공군 53기상관측대는 정기적으로 기상 정찰을 수행하는 세계 유일의 작전 부대로 알려져 있다. 영상 촬영을 위해 이 부대 소속 허리케인 헌터 조종사들은 특수 제작된 WC-130J 헤라클레스 항공기를 끌고 허리케인의 눈 속으로 들어간다. 이 과정은 매우 위험하지만, 허리케인의 방향과 속도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영상=미 공군, 스페이스닷컴

항공기에는 태풍에 접근해 관측하는 드롭존데(dropsondes)를 포함한 특수 기상 센서가 장착되어 있는데, 특수 제작 항공기는 약 18시간 동안 공중에 머물 수 있어 승무원들이 장기간에 걸쳐 기상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허리케인 리는 현재 4등급 폭풍으로, 시속 209~251km의 바람이 특징이다. 현재 푸에르토리코 동쪽 대서양과 버진 아일랜드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 며칠간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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