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세계 상이군경 체육대회 아시아 첫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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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전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한민국 유치를 추진한다.
이에 공식 접견 과정에서 인빅터스 대회 창시자인 영국 해리 왕자는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인빅터스 대회 유치에 나선다면, 2027년 개최도 가능하다"면서 "아시아 최초 인빅터스 게임 개최는 인빅터스 정신을 동서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박민식 장관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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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인터빅스 게임 대한민국 유치 의사 전달
창시자 英 해리왕자 "2027년 개최도 열려 있어"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가 전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한민국 유치를 추진한다. 유치가 성사될 경우 아시아 지역 최초 개최가 될 예정이다.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인빅터스 게임이 개최되고 있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인빅터스 게임 창시자이자 후원자인 영국 해리 왕자와 11개 참가국 보훈·국방장관들에게 2029년 대회 유치 의사를 전달하며 정부 차원의 추진을 공식화했다.
박민식 장관은 “인빅터스 게임은 단순한 국제 스포츠 대회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스포츠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하나 되게 하는 감동의 현장”이라며 “불굴의 의지로 한계에 도전하는 상이군인들의 모습은 전쟁의 폐허에서 주저앉지 않고 일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모습과 닮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공식 접견 과정에서 인빅터스 대회 창시자인 영국 해리 왕자는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인빅터스 대회 유치에 나선다면, 2027년 개최도 가능하다”면서 “아시아 최초 인빅터스 게임 개최는 인빅터스 정신을 동서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박민식 장관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간 인빅터스 대회는 영국(2014년), 미국(2016년), 캐나다(2017년), 호주(2018년), 네덜란드(2022년), 독일(2023년)에서 열렸다. 2025년은 캐나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7년 대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독일 대회는 9월 9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6일까지 8일간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2개국 500여 명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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