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팀 주축 선발진, 합류 주간 직전까지 등판? “곽빈은 연속 4일 휴식 턴 의논 중”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9. 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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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축 선발 투수들이 대표팀 합류 주간 직전까지 선발 등판을 소화할 전망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원태인 선수는 9월 14일 대구 KT전과 20일 대구 SSG전까지 선발 등판을 소화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대표팀 소집 전까지 정상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곽빈·원태인·이의리는 대표팀 합류 주간까지 소속팀에서 선발 등판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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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축 선발 투수들이 대표팀 합류 주간 직전까지 선발 등판을 소화할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 곽빈과 KIA 타이거즈 이의리는 치열한 5강 경쟁 분위기 속에 최대한 마운드에 오른 뒤 대표팀으로 향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5강과 다소 멀어진 상황에도 끝까지 선발 로테이션 책임을 소화하고자 한다.

2023년 시즌이 유독 길게 느껴질 투수들이 있다. 바로 곽빈, 이의리, 원태인이다. 세 선수는 올해 열리는 야구 국제대회에 모두 참가 가능한 선발 투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시즌 초 WBC에 이어 다가오는 9월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세 선수는 11월 중순 열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까지도 빡빡한 등판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먼저 곽빈은 올 시즌 20경기(111.1이닝)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 2.99 89탈삼진 WHIP 1.20을 기록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토종 에이스인 곽빈이 최대한 많은 등판을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하는 시나리오를 고민 중이다.

2023 WBC 대표팀에서 공을 던졌던 원태인(사진 왼쪽부터), 곽빈, 이의리가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11월 중순 열리는 APBC 대회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곽빈은 당장 이번 주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그리고 4일 휴식 뒤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만약 다음 주에도 5일 휴식 뒤 선발 등판을 한 차례 더 계획한다면 곽빈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날짜(23일) 때문에 등판이 불발된다. 하지만, 또 한 차례 더 4일 휴식 뒤 등판을 진행한다면 대표팀 소집 전날인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등판이 가능해진다.

이승엽 감독은 9월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곽빈 선수에게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까지 두 차례 4일 휴식 뒤 등판이 가능할지 의견을 물어봤다. 그렇게 된다면 대표팀 합류 전 세 차례 등판이 가능해진다. 이 계획이 이뤄질 수 있을지 향후 상황을 봐야 할 듯싶다”라고 전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4경기(139이닝)에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 3.11 94탈삼진 WHIP 1.27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뽐냈다. 원태인의 경우 팀이 5강 싸움에서 다소 멀어졌지만, 대표팀 합류 주간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진다. 백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원태인까지 선발 로테이션에서 뺄 수 없다는 게 삼성 벤치의 시선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원태인 선수는 9월 14일 대구 KT전과 20일 대구 SSG전까지 선발 등판을 소화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대표팀 소집 전까지 정상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리는 올 시즌 23경기(107.1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 4.19 130탈삼진 WHIP 1.52를 기록했다. 이의리는 최근 어깨 부위가 좋지 않아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다. 지난 주말 복귀 등판에서도 이의리는 손가락 물집 증세로 마운드에 내려갔다. 이의리는 9월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0일 경기 전 KIA 김종국 감독의 미디어 인터뷰에 따르면 이의리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다시 복귀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주간에 한 차례 선발 등판을 소화하고 대표팀에 합류하는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다른 대표팀 선발 자원인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3주 정도 준비 기간을 따로 부여받았다. 하지만, 곽빈·원태인·이의리는 대표팀 합류 주간까지 소속팀에서 선발 등판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을 펼칠 전망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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