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3]레이 장 대표 "e커머스 시장, 국가간 경계 사라졌다"

한지명 기자 2023. 9.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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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블러 시대를 맞이해 초국경 쇼핑이 쉬워지는 그날을 꿈꾸고 싶습니다."

레이 장 대표는 전세계 e커머스 시대에 빅블러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이 장 대표는 "한국은 매우 빠른 속도의 인터넷과 물류 배송의 발달로 한국 고객들이 해외 쇼핑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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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초국경 쇼퍼 1577만명…5년새 3배 성장
쇼핑 경험·제품 카테고리·파트너사간 빅블러 현상 일어나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빅블러 시대 K-디자인을 입히다'를 주제로 열린 2023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에서 '이커머스 산업이 빅블러에 대처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9.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빅블러 시대를 맞이해 초국경 쇼핑이 쉬워지는 그날을 꿈꾸고 싶습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에서 이같이 말했다.

레이 장 대표는 전세계 e커머스 시대에 빅블러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알리바바는 2014년부터 글로벌 팀을 만들어 200개 국가와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전 세계로 물건을 파는, 우리가 하는 일이 이미 국가간의 국경을 허무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초국경 e커머스 시장도 커지면서 한국 크로스보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한국 관세청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초국경 쇼퍼는 519만명에서 4년만인 2023년 1577만명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레이 장 대표는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계속 더 빨라질 것"이라며 "알리익스프레스도 소비자에 닿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로컬 시장과 글로벌의 쇼핑 경험에 있어서도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 장 대표는 "한국은 매우 빠른 속도의 인터넷과 물류 배송의 발달로 한국 고객들이 해외 쇼핑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빅블러 시대 K-디자인을 입히다'를 주제로 열린 2023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에서 '이커머스 산업이 빅블러에 대처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9.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간 △언어의 장벽 △관세 혹은 세관 문제 △결제 옵션 등 다양한 장벽들이 해외 쇼핑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 경험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초이스'라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3~5일 안에 배송되는 빠른배송 서비스다. 해외 직구 서비스를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셈이다. 사용자 경험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카카오 네이버 등과 협업해 간편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5일 배송 서비스와 고객센터도 만들었다"며 "초국경 쇼핑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성립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제품 카테고리의 경계도 사라지고 있다. 그는 "5년 전만 하더라도 2㎏ 이하의 제품만 배송할 수 있었다면 30㎏까지 늘어났다"며 "향후 가구·가전 등 다양한 물건을 해외쇼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트너사 간의 경계도 희미해졌다. 레이장 대표는 "결제 파트너와 협업해 유저 통합이라는 분야를 노릴 수 있고 물류 회사를 통해 다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미래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면 경계가 점점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끝으로 그는 "파트너사가 없으면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다. 열린 마음으로 협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로컬 파트너사와 손잡고 이제는 경계는 e커머스 시대를 열어나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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