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쿠에바스, 8월 MVP 선정…5경기 무패 대활약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 Kt wiz의 경기에서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1회 초 역투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우완 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33·베네수엘라)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1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쿠에바스는 기자단 투표 30표 중 25표를 받고 팬 투표에서도 39만 207표 중 2만 3562표를 받아 총점 44.40점을 획득했다. 

kt 선수가 월간 MVP에 등극한 것은 2021년 9월 고영표(32) 이후 약 2년 만이다.

쿠에바스는 노시환(한화 이글스·23.54점), 구자욱(삼성 라이온즈·9.92점)을 멀리 따돌리고 이번 상을 거머쥐게 됐다.

보 슐서(29·미국)의 대체 선수로 1년여 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은 쿠에바스는 8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던지고 그중 3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 탈삼진 37개로 활약했다.

올 시즌 8승(무패)을 질주중인 쿠에바스는 지지 않고 2승만 보태면 10승 이상 선수에게 주는 승률상을 승률 100％ 달성과 함께 받을 수도 있다.

KBO 사무국은 쿠에바스에게 상금 2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