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산불 참사' 하와이 마우이섬, 내달부터 관광 재개

이유진 기자 2023. 9. 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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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산불 참사를 겪은 하와이 마우이섬이 내달부터 관광을 재개한다고 당국이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악시오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하와이 마우이섬이 피해 복구 작업을 마친 뒤 오는 10월8일부터 본격적으로 관광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하와이 당국에 따르면 마우이섬 카훌루이 공항을 오가는 승객은 일 평균 7000명에서 산불 참사 이후 2000명으로, 70%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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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산불 발생해 115명 사망·66명 실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태운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아 21일(현지시간)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하와이 마우이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23.8.2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사상 최악의 산불 참사를 겪은 하와이 마우이섬이 내달부터 관광을 재개한다고 당국이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악시오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하와이 마우이섬이 피해 복구 작업을 마친 뒤 오는 10월8일부터 본격적으로 관광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린 주지사는 산불예방과 대응에 관한 비상선언을 담은 조례에 서명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8월 마우이섬 일대엔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무려 115명이 사망하고 라하이나 지역의 유명 관광지가 모두 초토화됐다. 산불 참사로 인해 파악된 실종자는 현재까지 66명이다.

당국은 복구 작업을 이어간 후 서부 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관광객 입장 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관광산업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하이나 마을의 경우, 아직 복구 작업이 남은만큼 관광이 재개되지 않으며 통행도 당분간은 계속 제한될 예정이다.

하와이 당국에 따르면 마우이섬 카훌루이 공항을 오가는 승객은 일 평균 7000명에서 산불 참사 이후 2000명으로, 70% 가까이 감소했다.

관광객 감소로 인한 관광 손실액은 은 일 평균 약 1100만 달러(약 147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마우이섬 내 주민들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주당 평균 130건에서 참사 후 3주째 접어드는 현재 270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18일 (현지시간) 역대급 산불이 발생한 하와아 마우이 섬 라하이나에서 수색대원이 불에 탄 건물과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2023.8.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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