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접견…"北 인권 증진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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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1일 방한 중인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만나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살몬 보고관을 접견하고 "통일부에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로드맵이 마련되면 앞으로 살몬 보고관에게 설명하는 계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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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1일 방한 중인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만나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살몬 보고관을 접견하고 "통일부에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로드맵이 마련되면 앞으로 살몬 보고관에게 설명하는 계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살몬 보고관은 김 장관이 '인권 분야 전문가'라고 들었다면서 "한국 정부와 앞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인권 관련) 방대한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정부로서는 최초로 북한인권보고서를 발간했고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발간할 것"이라며 "살몬 보고관이 말했듯, 앞으로 북한인권과 관련된 정보와 자료들을 유엔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인권 문제는 △북한 정권이 북한 주민에게 체계적, 조직적으로 가하고 있는 문제 △북한 주민들의 인권 의식, 정보 접근권에 대한 문제 △북한 정권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하고 있는 문제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하고 있는 인권 문제인 이산가족, 납북자, 억류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납북자대책팀'을 신설했음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살몬 보고관과 이 문제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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