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인스타카트는 쪼그라들고, Arm은 공모가 상향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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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앞둔 미국 식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의 평가 가치가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미만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전해졌다.
인스타카트는 임박한 기업공개(IPO)에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을 약 86억~93억 달러(11조5천억~12조4천억 원)로 목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인스타카트는 이르면 11일부터 IPO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때 예상하는 평가 범위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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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투자자 수요 증가로 공모가 "최상단 혹은 그 이상"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앞둔 미국 식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의 평가 가치가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미만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전해졌다.
인스타카트는 임박한 기업공개(IPO)에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을 약 86억~93억 달러(11조5천억~12조4천억 원)로 목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90억 달러(52조원)에 비해 훨씬 적은 금액으로, 최근 성장이 유망한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라고 WSJ이 전했다.
WSJ에 따르면 인스타카트는 이르면 11일부터 IPO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때 예상하는 평가 범위를 공개할 계획이다.
물론, 마케팅 과정의 투자자 반응에 따라 평가 범위가 바뀔 수 있으며, 계획대로라면 내주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예상되는 가치는 상장용 자금 조달 등을 시작한 2021년 당시의 약 390억 달러와는 아주 거리가 멀다. 이는 이후 금리 상승과 함께 리스크를 안고 투자하는 방식에 대한 매력도 추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어쨌든 올해와 지난해 IPO 시장이 잠잠했다는 점에서 인스타카트의 증시 데뷔는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스타카트는 2012년에 설립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비공개적으로 상장을 신청하면서 애초 지난해 말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시장 상황을 이유로 이런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달 공개한 재무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식료품점의 80%, 즉 8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스타카트에서 한 달에 약 317달러(42만원)를 쓰는 활성 고객 수는 770만명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2억4천2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7천4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15억 달러로 약 31% 증가했다. 핵심인 배송 부문의 성장은 둔화했고 주문 건수도 상대적으로 정체였지만, 광고와 다른 사업 부문 매출이 약 24% 성장했다.
한편,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주당 공모가를 평가 범위 중 최상단, 혹은 그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Arm은 투자자들로부터 강한 수요가 나오자 상장 신청서에 낸 주당 47~51달러 범위와 관련해 이같이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Arm의 가치 평가액은 545억 달러(72조7천억 원) 이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평가액은 지난달 소프트뱅크 산하 비전펀드로부터 지분을 인수할 당시의 640억 달러보다는 적지만,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매각을 추진할 때의 400억 달러나 시장에서 판단한 450억∼500억 달러보다는 많다.
Arm은 오는 13일 공모가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올해 최대 규모의 IPO에 착수한다고 폭스비즈니스 방송 등 미국 언론은 전했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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