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논란의 이종섭·김현숙 장관 교체 검토…후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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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내 일부 부처 장관들을 교체할 전망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에게 이 장관을 즉각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이 장관 교체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문체부 장관 교체도 제기되는 가운데,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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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쇄신 의지 피력…용산 참모진 총선 행보에도 속도 붙을 듯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내 일부 부처 장관들을 교체할 전망이다. 추석을 앞두고 개각을 단행해 국정 쇄신 의지를 보이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취재에 따르면, 현재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개각 대상으로 유력하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종섭 장관 교체가 검토되는 데에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수사 관련 외압 의혹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에게 이 장관을 즉각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이 장관 교체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을 동시 교체하는 절차를 밟은 바 있다. 대통령실은 한·미 안보협력 역량 강화 및 정기 인사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 장관이 교체될 경우에도 역시나 채 상병 수사 외압 증거 인멸이라는 지적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으로는 육군 중장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원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신 의원은 최근 채 상병 사건과 홍범도 장군 논란 속 가장 적극적으로 정부를 엄호해 온 인물이다.
김현숙 장관의 경우 잼버리 파행 책임론에 따라 교체가 거론되는 것으로 보인다. 잼버리 관련한 감사가 일단락된 뒤에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돼 왔지만 추석 전 교체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장관 후임으로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이름이 나온다. 다만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여가부 폐지'를 약속했던 만큼, 김현숙 장관 후임을 임명하지 않은 채 내년 총선까지 공석으로 비워 둘 거란 가능성도 있다.
문체부 장관 교체도 제기되는 가운데,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 특보는 이명박 정부 때 문체부 장관을 지냈고, 지난 7월 대통령실 특보에 위촉됐다. 윤 대통령 대선 때부터 문화·체육계 정책을 조언해 온 만큼, 윤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이 이번 주 개각 인사를 할 경우 내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 등에 대한 교체 역시 함께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대통령실에서는 수석급에서는 이진복 정무·강승규 시민사회·김은혜 홍보수석, 비서관급에서는 주진우 법률·강명구 국정기획·전희경 정무1·서승우 자치행정 비서관 등이 총선 출마 명단에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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