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8월의 선수X8월의 골 후보' 일본 혜성 둘러싼 루머 '재계약 성사? 리버풀 이적?'

하근수 기자 2023. 9. 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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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DB
사진=디 애슬래틱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미토마 카오루를 둘러싼 루머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90min'은 9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은 미토마와 새 계약을 체결할 거라 확신한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7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4차례 출전했다. 브라이튼은 올해 가 지나기 전에 미토마와 재계약을 마무리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 계약은 2025년부로 만료된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나폴리가 미토마를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 미토마는 알렉시스 맥 엘리스터(→리버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벤 화이트,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와 더불어 브라이튼이 발굴한 선수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폴 바버 브라이튼 CEO는 팟캐스트 '더 뷰티풀 게임'을 통해 "미토마는 다음 이적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됐고 이해한다. 단지 미토마가 멋진 활약을 펼치길 바랄 뿐이다. 우리는 재정적인 면에서 생존을 위해 선수를 팔아야 하는 클럽이 아니다"라며 매각 없이 동행을 이어갈 거라 밝혔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미토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성장한 다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대단했다. 미토마는 2020시즌 일본 J리그 30경기 동안 무려 13골 13도움을 터뜨렸다. 득점은 물론 연계까지 뛰어나 여러모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브라이튼은 300만 유로(약 43억 원)를 지불해 미토마를 영입했다. 곧장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임대로 경험을 쌓게 했다. 유럽 무대 적응기도 필요 없었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 리그에서 5골 4도움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잉글랜드로 복귀한 미토마는 빠르게 브라이튼에 녹아들었다. 특히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 부임한 뒤부터 중용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미토마는 모든 대회를 합쳐 18개의 공격포인트(10골 8도움)를 기록하며 브라이튼 핵심 자원으로 부상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대단했다. 미토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선택을 받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조별리그 E조 최종전 스페인전 당시 일본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기대에 부응했고 16강에 진출하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사진=트랜스퍼마크트

몸값도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미토마는 브라이튼이 투자했던 300만 유로에서 3,200만 유로(약 461억 원)까지 올랐다. 무려 966% 수준. 만약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이보다 높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 분명하다. 현재 브라이튼 소속 가운데 2번째로 높으며 일본 출신 가운데 가장 비싼 선수로 올라섰다.

미토마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렸다. 리야드 마레즈 대체자를 찾아 나선 맨시티와 주로 연결됐다. 영국 '더 선'은 "맨시티 레이더에 미토마가 포착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레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후 새 측면 자원을 영입하길 원한다. 그는 양측면에서 뛸 수 있는 미토마의 열렬한 팬이며 아시아 투어 동안 그를 칭찬하기도 했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본 프리시즌 투어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을 앞두고 "미토마가 PL에 끼친 영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올바른 포지션에서 올바른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일본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무엇을 이뤘는지도 보라"라고 칭찬했다.맨시티는 제레미 도쿠 영입으로 선회했지만 미토마는 계속해서 주목을 받았다.

시즌 개막 이후 활약도 대단하다. 미토마는 1라운트 루튼 타운전(4-1 승, 1도움), 2라운드 울버햄튼전(4-1 승, 1골 1도움),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3-1 승, 1도움)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8월 내내 이어진 맹활약과 울버햄튼전에서 넣은 원더골로 8월 'PL 이달의 선수'와 'PL 이달의 골'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브라이튼은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지만 대항마가 있다. 영국 '안필드 워치'는 "리버풀은 미토마를 노리는 클럽 중 하나다. 그는 데 제브리 감독 지휘 아래 PL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격수 중 하나로 부상했다"라며 리버풀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버풀은 계약 만료까지 2년 남은 모하메드 살라를 대체할 오른쪽 측면 윙어를 노리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라며 살라 대체자 물색이 더 급하다고 짚었다.

사진=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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