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 풀까…텐 하흐와 산초, 대립 이후 첫 대면 예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가 대면할 예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갖고 있는 산초는 월요일에 텐 하흐 감독과 만날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당시 산초는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이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기량이 훈련에서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산초가 SNS로 텐 하흐 감독의 말을 반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가 대면할 예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갖고 있는 산초는 월요일에 텐 하흐 감독과 만날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최근 악화됐다. 아스널전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텐 하흐 감독이 했던 발언이 시작이었다. 당시 산초는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이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기량이 훈련에서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실상 산초가 기량 미달로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답변이었다.
이에 산초가 SNS로 텐 하흐 감독의 말을 반박했다.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말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 난 이번 주 훈련을 잘 해냈다. (나를 명단에서 제외한)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난 오랫동안 팀의 희생양이 되어 왔다”라며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산초는 이 게시글을 자신의 SNS 최상단에 고정시켰다.
항명에 가까운 행동을 한 산초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맨유 팬들은 시즌 도중 소속팀 감독을 직접적으로 저격한 산초의 행동에 분노했고, 맨유 레전드들도 텐 하흐 감독을 옹호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맨유 선수들이 산초의 행동에 당황했으며, 산초가 팀 내에서 신뢰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산초가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부진 때문이다. 산초는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입단할 당시만 하더라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맨유로 이적한 뒤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준 적이 없다. 산초의 경기력은 오히려 맨유에 온 뒤 더 떨어졌고, 자연스럽게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또한 산초가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기간 동안 신체적, 심리적으로 힘들어했을 때 텐 하흐 감독의 도움을 받았다는 점도 이유였다.
두 사람은 불화설이 퍼진 뒤 처음으로 대면할 예정이다. 많은 팬들이 이번 대면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