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수사’ 檢 향해 “멀쩡한 사람 산채로 부검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수사', '조작수사'라며 맹비난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단식 중인 이 대표에 대해 "옆에서 지켜보기조차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목숨을 건 단식 앞에 검찰은 정치수사, 망신주기 수사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검찰은 비열하고 악랄한 정치탄압, 조작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검찰, 망신주기·정치수사로
피의자 인권 무시하며 권한남용”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수사’, ‘조작수사’라며 맹비난했다. 검찰 수사를 ‘산 사람에 대한 부검’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단식 12일째인 이 대표는 건강상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없는 것도 있는 것으로 만들고 있는 것도 없는 것으로 만드는 정권, 정치무능, 경제폭망, 외교참사, 안보 불감증, 국방 무대포, 불안한 사회, 비정상 문화, 역사 왜곡까지 이런 총체적 무능 폭압 정권은 처음 본다”고 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단식 중인 이 대표에 대해 “옆에서 지켜보기조차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목숨을 건 단식 앞에 검찰은 정치수사, 망신주기 수사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최소한의 피의자 인권조차 무시하며 권한을 오남용하는 것은 국민주권 원리와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라고 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검찰은 비열하고 악랄한 정치탄압, 조작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그는 “대선 이후 지금까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을 우리가 세어본 것만 376건이나 있다”며 “이 정도로 탈탈 털었으면 뭐라도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검찰의 특수 수사를 외과수술식 환부 도려내기라고 하는데, 지금 검찰의 행태는 멀쩡한 사람 잡아다가 산채로 부검하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며 “지금 검찰이 하는 건 수사가 아니라 스토킹이자 고문”이라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런 검찰의 행태는 언젠가 꼭 다시 심판받을 것”이라며 “배후에서 조종하는 정권도 꼭 심판받을 것”이라고 했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이 대표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 대표에게 12일 재소환통보를 했다. 이 대표가 응할지는 미지수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