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 역투' 한국 U-18 야구대표팀, 미국 꺾고 동메달 획득

이상필 기자 2023. 9. 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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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U-18) 야구 대표팀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0일 대만에서 열린 제3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을 4-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4회초조현민의 우전 안타, 이율예의 희생번트, 이상준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특히 지난 6일 푸에르토리코전부터 10일 미국과의 동메달결정전까지 5경기 연속 등판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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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청소년(U-18) 야구 대표팀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0일 대만에서 열린 제3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을 4-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정안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고 와일드 피치로 2루, 이충헌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1사 3루 때 여동건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박지환이 내야 번트 안타로 3루 주자 여동건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4회초조현민의 우전 안타, 이율예의 희생번트, 이상준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6회초에는 조현민의 볼넷과 이율예의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승민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더 내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김택연이 역투를 펼쳤다. 김택연이 7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완봉승을 거뒀다.

김택연은 이번 대회 무려 6경기에 등판해 16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했다.특히 지난 6일 푸에르토리코전부터 10일 미국과의 동메달결정전까지 5경기 연속 등판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일본이 대만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택연과 이상준은 올 월드 팀(All World Team, 베스트 9)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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