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아들, 전 세계 15명 앓는 희귀질환…치료 약 없어"

신수정 2023. 9.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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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권오중은 "어릴 때 뛰어다니고 말도 잘하던 아들이 어느 순간부터 증상이 안 좋아서 병원을 갔는데, 어느 병원에서도 진단명이 안 나오더라"며 "2017년쯤 기술이 좋아졌으니 병원을 다시 찾았다. 가족 모두 유전자 검사를 받고 1년 뒤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현재 아들은 대학까지 졸업한 상태라며 근황을 전한 권오중은 대학에 들어갈 당시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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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사진=SBS]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권오중은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배우로 전성기를 누리던 중 아들의 발달장애를 알게 됐다"면서 "아들의 유일한 친구는 엄마, 아빠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아들과 가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들이 앓고 있는 병에 대해 "한국에 1명밖에 없고, 전 세계에 15명뿐이다. 치료 약도 없다"고 설명하면서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된 것도 불과 몇 년 전이었다고 밝혔다. 권오중은 "어릴 때 뛰어다니고 말도 잘하던 아들이 어느 순간부터 증상이 안 좋아서 병원을 갔는데, 어느 병원에서도 진단명이 안 나오더라"며 "2017년쯤 기술이 좋아졌으니 병원을 다시 찾았다. 가족 모두 유전자 검사를 받고 1년 뒤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사진=SBS]

그럼에도 권오중은 "희망을 안고 계속 이 상태에서 더 나빠지지 않게 기도하고 있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뒤이어 현재 아들은 대학까지 졸업한 상태라며 근황을 전한 권오중은 대학에 들어갈 당시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아들이 엄마에게 '나 대학 가서 여자친구 만들고 싶다'고 했다. 아들의 말을 듣고 아내가 학교를 다 알아보기 시작했고, 감사하게도 무사히 졸업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들을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다고 밝히기도 한 그는 "아들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하다 보니 봉사만으로는 그분들에게 도움 안 되겠더라. 내가 공부를 하면 도움도 더 드리고 우리 아이도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서 자격증을 땄다"고 남다른 아들 사랑을 뽐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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