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세계 3쿠션 대회서 아쉽게 3위···세계랭킹은 2위로 점프

안승호 기자 2023. 9.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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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조명우. 대한당구연맹 제공



한국 ‘3쿠션의 간판’ 조명우(서울시청 )가 세계 제패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대한당구연맹에 따르면 조명우는 10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제75회 세계 3 쿠션선수권대회 ’ 준결승에서 베트남 신성 바오프엉빈에게 29이닝 48-50으로 아쉽게 지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7명이 출전했다. 조명우를 비롯해 김행직(전남당구연맹 ), 허정한(경남당구연맹 ), 김준태(경북체육회 ), 차명종(인천광역시체육회 ), 김형곤(서울당구연맹 ), 안지훈(대전당구연맹 )이 출전했다. 지도자로는 김정규 감독(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 동행했다.

이중 조명우만 유일하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 벨기에의 롤란드 포톰을 22이닝 50-25로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는 미국의 노장 휴고 파티노를 41이닝 50-29로 물리쳤다. 그러나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조명우는 대한당구연맹을 통해 “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연습까지 통틀어 큐미스가 7번이나 났던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연습에 더욱 매진하여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조명우는 세계랭킹을 종전 6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렸다. 1위로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가 올라섰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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