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리스크에 아이폰 어쩌나…"신작 판매량 5%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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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둔 애플이 '중국발(發) 리스크'와 마주했다.
화웨이의 역습과 중국 공직사회 내 아이폰 금지령 등으로 신작 판매량이 전작 대비 5%가량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4년 만에 5G 스마트폰을 내놓은 화웨이의 공세에다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이 겹친 탓이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잠망경 렌즈가 탑재될 프로맥스 모델의 인기 등에 힘입어 아이폰15 시리즈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약 80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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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생산 규모는 8000만대 수준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둔 애플이 '중국발(發) 리스크'와 마주했다. 화웨이의 역습과 중국 공직사회 내 아이폰 금지령 등으로 신작 판매량이 전작 대비 5%가량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 판매량을 2억2000만~2억2500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4년 만에 5G 스마트폰을 내놓은 화웨이의 공세에다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이 겹친 탓이다. 스마트폰 시장도 전반적인 침체 상황이다.
화웨이가 최근 공개한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는 중국 반도체 기업 SMIC가 개발한 7나노미터(㎚) 공정 반도체 '기린9000' 칩이 탑재됐다.
7나노 공정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에 들어간 칩에 쓰인 기술과 동급이다. 최신 공정은 아니지만, 그간 미국과의 반도체 전쟁으로 5G 스마트폰을 생산하지 못했던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활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챙기기도 심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포함한 외산 스마트폰의 업무용 사용을 금지하고, 관련 조치를 기타 공공 기관과 국영 기업까지로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신작 공개를 앞둔 애플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아이폰(20%) 이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잠망경 렌즈가 탑재될 프로맥스 모델의 인기 등에 힘입어 아이폰15 시리즈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약 80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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