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 알바니아 아사니, 유로 예선서 폴란드 상대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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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돌풍의 팀' 광주FC에서 뛰는 윙어 아사니(28)가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출전한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사니는 11일(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유로 2024 예선 E조 5차전 홈 경기에 오른쪽 윙어로 선발로 출전, 전반 37분 0-0 균형을 깨는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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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돌풍의 팀' 광주FC에서 뛰는 윙어 아사니(28)가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출전한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사니는 11일(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유로 2024 예선 E조 5차전 홈 경기에 오른쪽 윙어로 선발로 출전, 전반 37분 0-0 균형을 깨는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수비를 제치며 살짝 들어간 뒤 페널티 지역 모서리 부근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꽂히면서 알바니아에 리드를 안겼다.
이날 알바니아가 후반 17분 미를린드 다쿠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기며 아사니의 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북마케도니아에서 알바니아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아사니는 연령별 단위에선 북마케도니아 대표로 뛴 적이 있으나 2016년 알바니아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합류한 뒤 성인 대표 생활도 알바니아에서 하고 있다. 올해 3월 유로 예선을 시작으로 이날 5번째 A매치에 나섰다.
득점은 6월 몰도바와의 유로 예선 2차전(2-0 승)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아사니는 7골 3도움을 올리며 승격팀 광주가 리그 3위(승점 45)를 달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아사니의 활약을 앞세운 알바니아는 이번 예선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10을 쌓아 E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최전방에 선발 출격했음에도 한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덜미를 잡힌 폴란드는 체코, 몰도바(이상 승점 8)에 이어 E조 4위(2승 3패·승점 6)에 머물러 예선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H조의 덴마크는 잉글랜드 토트넘 소속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후반 41분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낸 덕분에 핀란드를 1-0으로 제압, 이날 산마리노를 4-0으로 완파한 슬로베니아와 나란히 승점 13을 쌓아 선두권을 형성했다.
호이비에르는 사흘 전 산마리노와의 경기(4-0)에서 팀의 첫 골로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이날은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다.
이날 북아일랜드를 1-0으로 꺾은 카자흐스탄이 핀란드와 같은 승점 12를 기록, 슬로베니아와 덴마크의 뒤를 바짝 쫓았다.
B조의 네덜란드는 아일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 애덤 아이다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19분 코디 학포의 페널티킥 동점 골, 후반 11분 바우트 베흐호르스트의 역전 결승 골이 터지며 2-1 역전승했다.
승점 9의 네덜란드는 프랑스(승점 15)에 이어 B조 2위에 올랐고, 아일랜드는 4위(승점 3)에 그쳤다.
G조에선 세르비아가 전반에 해트트릭을 작성한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투아니아를 3-1로 물리쳤다.
세르비아는 헝가리와 같은 승점 10을 기록했으나 맞대결 결과에서 밀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불가리아를 2-1로 잡은 몬테네그로가 이 조 3위(승점 8)에 자리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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