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수용소 엄벌해야, 수사기관 도움 필요”...대중음악 단체, 성명서 발표

최윤정 2023. 9. 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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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중음악 단체가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11일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엄벌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들은 "유튜브와 SNS 등에서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준엄한 처벌을 받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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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국내 대중음악 단체가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11일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엄벌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들은 “유튜브와 SNS 등에서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준엄한 처벌을 받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자극적 주제를 소재로 사실 확인도 없이 아티스트를 조롱하거나 모욕을 주는 수많은 영상을 제작 및 유포하고 있다.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해 악의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수익 극대화를 위해 타인의 고통을 양분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콘텐츠를 접한 대중들은 정보를 믿고 아티스트를 비난하고, 집단적인 사이버불링 현상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이는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 피해뿐만 아니라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 전반 이미지를 악화시켜 산업에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악성 콘텐츠를 근절하기 위해 수사기관의 면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중음악 관련 단체는 정부가 익명 뒤에 숨더라도 범죄 행위는 처벌받고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경종을 울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악플과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 범죄에 대한 제도를 정비해 전세계에서 전성기로 발돋움하는 한국 대중문화산업이 지속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탈덕수용소 유튜브 채널 캡처
 
한편 탈덕 수용소는 2021년부터 지난 7월까지 운영된 채널로 아이돌, 배우 등의 연예인들을 비방하는 내용을 주된 주제로 삼았다. 이 채널은 연예인들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영상으로 제작해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은 최근 탈덕수용소 및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한 법적인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채널 운영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7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글을 올려 허위사실과 악성 루머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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