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문자 커머스 `티딜`서 중소상공인 뜬다

모델들이 티딜을 홍보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이 중소상공인을 위한 상생의 장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티딜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이 2200개를 넘어섰으며, 전체 입점 업체의 97%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티딜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은 런칭 첫 해인 2020년 말 240개를 시작으로 9배로 늘어났으며, 4년차를 맞아 고기류나 가공식품·과일·김치 등을 판매하는 '스타 입점 업체'도 탄생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AI기반의 맞춤형 추천 서비스인 티딜 입점 업체들의 올해 1~8월 판매액 분석 결과, 1~10위 업체 중 6개사가 축산과 식품·과일 업체였다. 이밖에 생활용품·리퍼 가전제품 판매 업체 등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티딜내 판매액은 8월까지 20~30억원에 달했다.

티딜은 친환경 상품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티딜에서 판매된 친환경 상품은 2600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1% 성장한 수치다. 티딜은 하반기에 과일·육류 등 친환경 상품 전용관을 신설해 친환경 상품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추석을 맞아 내달 1일까지 티딜에서 추석 선물 기획전을 열어 삼성·애플·정관장과 같은 브랜드의 상품을 정가 대비 최대 93% 할인 판매한다.

신상욱 SK텔레콤 광고사업 담당은 "앞으로도 중소상공인 상생은 물론 SKT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