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사니, 고국 알바니아서 '맹활약'…유로 예선 선두 등극 견인

조영훈 기자 2023. 9. 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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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돌풍의 일원인 아사니가 고국에서도 맹활약을 펼친다.

아사니의 고국, 알바니아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알바니아 티라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6 예선 E조 6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꺾었다.

북마케도니아 FK 바르다르에서 프로 데뷔한 후 알바니아 클럽 FK 파르티자니 타란, 헝가리 키스바르더 FC를 거쳐 2023년 광주로 이적한 아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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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광주 FC 돌풍의 일원인 아사니가 고국에서도 맹활약을 펼친다.

아사니의 고국, 알바니아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알바니아 티라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6 예선 E조 6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꺾었다. 아사니는 전반 37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 미를린드 다쿠의 추가골에 힘입어 알바니아는 3승 1무 1패, 승점 10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체코를 밀어내고 조 선두에 등극했다.

'원더골'이었다. 아사니는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고 왼발 바깥으로 공을 툭 치며 중앙으로 이동했다. 파 포스트 빈구석을 보고 정확히 찬 페널티 박스 밖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사니는 최근 K리그1 돌풍의 팀인 광주의 핵심 공격수다. 26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해 승격한 광주는 12승 9무 8패, 승점 45로 K리그1 3위를 달린다. 2016년 K리그 클래식에서 쌓은 11승 이후 1부리그 최다 승리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북마케도니아 FK 바르다르에서 프로 데뷔한 후 알바니아 클럽 FK 파르티자니 타란, 헝가리 키스바르더 FC를 거쳐 2023년 광주로 이적한 아사니다. K리그에서 활약을 토대로 올해 3월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돼 5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알바니아는 유럽에서 전력이 강한 팀은 아니다. UEFA 유로 출전은 2016년 한 차례에 그쳤으며 당시에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다.

그러나 UEFA 유로 2026 예선이 반환점을 돈 현재, 조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물론 2위 체코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승점 2 차이로 뒤를 쫓고 있고, 3위 몰도바도 승점 8을 기록 중이지만, 알바니아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변함없다.

아사니는 지난 6월 열린 UEFA 유로 2026 예선 3차전에서도 후반 6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몰도바를 2-0으로 꺾는데 핵심 역을 했다. 광주의 돌풍을 이끄는 그가 고국에서도 그 기세를 유지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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