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시 10주년 맞은 램시마 "시장 지배력 더 높일 것"

강중모 2023. 9. 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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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유럽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았다고 11일 밝혔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우수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를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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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바이오 불모지 韓서 등장한 퍼스트무버
출시 10년, 유럽 주요국에서 점유율 1위 英 83%
램시마SC와의 시너지 효과 확대돼, 지배력 제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유럽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았다고 11일 밝혔다.

램시마는 지난 2013년 9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바이오 산업 불모지로 여겨졌던 대한민국을 이끈 퍼스트무버 의약품으로 평가된다.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유럽 허가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를 기념하기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3 유럽장질환학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연자 투어,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램시마가 지난 10년 동안 걸어왔던 성과들을 재조명하고, 램시마의 성공으로 태동한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전세계 의료현장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램시마는 지난 2017년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 1분기 영국 83%, 프랑스 61%를 비롯해 유럽에서 5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을 비롯한 후속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압도하고 있다.

그동안 램시마는 기존 성과 외에도 지난 2020년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를 론칭하면서 전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이 지니고 있는 우수한 치료 효능과 더불어 장소에 제약 없이 간편하게 자가투여가 가능해져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환자들의 내원 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해져 의료진에게도 이익이 되는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경쟁 인플릭시맙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한 이후 램시마SC로 유지 치료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의 강점이 발휘되면서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실제 벨기에의 경우 램시마SC가 출시된 2021년 45%였던 램시마 점유율이 2년여 시간이 지난 올 1분기에는 76%로 31%p 급증했다. 램시마SC의 경우 독일 33%, 프랑스 21% 등 유럽 주요국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향후에도 램시마SC와의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로 램시마의 판매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램시마에 대한 처방 선호도 및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가면서 글로벌 전역에서 더욱 오랫동안 처방이 이어지도록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우수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를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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