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수교 50주년 방글라데시 안질환 환자에 '빛'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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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수교 50주년을 맞은 방글라데시의 안질환 예방 및 치료 역량 강화사업이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의 목표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 사바에 있는 한국-방글라데시 친선병원을 안과 진료 특성화 병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1997년 코이카 지원으로 설립된 한-방 친선병원에 지상 4층 규모의 안과 병동을 신축하고 초음파 유화술이 가능한 수준의 수술 및 검진 장비와 현장 검진 차량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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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수교 50주년을 맞은 방글라데시의 안질환 예방 및 치료 역량 강화사업이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의 목표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 사바에 있는 한국-방글라데시 친선병원을 안과 진료 특성화 병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1997년 코이카 지원으로 설립된 한-방 친선병원에 지상 4층 규모의 안과 병동을 신축하고 초음파 유화술이 가능한 수준의 수술 및 검진 장비와 현장 검진 차량을 지원했다.
또한 국내 의료진 현지 파견 및 현지 의료진 초청을 통해 선진화된 수술 기법 및 의료 장비 사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 결과 2021년 개원 이래 현재까지 약 6만 명(월평균 약 2천300명)에 달하는 환자가 의료 혜택을 받았다.
지역 주민의 눈 건강 인식 제고를 위해서 학생,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제공하고, 정기 안과 검진을 시행해 5만여 명이 기초 안과 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았다.
국가 안보건 계획 및 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안과병원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도 지원했다.
이번 사업에는 940만불(약 125억원)이 투입됐다.
코이카는 국가별 지원계획(CP) 상 '인간 기본권 실현을 위한 방글라데시 정부의 국가개발계획 달성과 중소득국 진입 지원'을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한-방 친선병원에서 열린 완료식에는 이윤영 코이카 경영전략본부 이사, 박영식 주방글라데시 대한민국 대사, 자히드 말레크 방글라데시 보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윤영 이사는 "방글라데시에는 영양불균형과 대기오염 및 강한 자외선 등으로 실명을 비롯한 다양한 안과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며 "코이카는 방글라데시의 긴밀한 협력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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