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상하이·선전, 세계 톱10 과학 혁신 도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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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세계 과학 혁신 도시 톱10에 포함된 두 개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9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푸장(浦江)창조혁신포럼에서 세계 최대 과학 문헌 출판사인 네덜란드 엘스비어는 세계 2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혁신 역량을 평가한 결과 베이징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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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발간 출판사 조사서도 베이징·상하이·선전 상위권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세계 과학 혁신 도시 톱10에 포함된 두 개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9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푸장(浦江)창조혁신포럼에서 세계 최대 과학 문헌 출판사인 네덜란드 엘스비어는 세계 2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혁신 역량을 평가한 결과 베이징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엘스비어의 해당 조사에서 상하이는 6위, 선전은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엘스비어는 보스턴과 뉴욕 같은 미국 도시들이 과학 연구 경쟁력에서 최고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1선 도시(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들이 인재와 우수한 연구 기관 유치에서 강한 이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하이가 조사 대상인 20개 도시 중 가장 빠르게 혁신 역량이 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엘스비어는 그러나 중국이 과학 연구 논문의 양적인 면에서는 글로벌 리더가 됐지만 질적인 면은 양적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고 출원하는 특허의 질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엘스비어의 알렉산더 반 설벨런 컨설턴트는 해당 포럼에서 "중국 과학 연구의 질도 성장했지만 이미 양적인 면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넘어선 것과 비교해서는 아직 속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다만 "20년 전에는 중국의 과학 논문의 질이 세계 평균보다도 한참 떨어졌다고 말했다면 오늘날 중국 연구의 질적 수준은 유럽연합(EU)과 세계 평균을 넘어섰고 미국 평균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진정 인상적인 성취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과학 저널 '네이처'를 발간하는 출판사인 스프링어 네이처가 세계 저명 과학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자들이 거주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도시 톱10' 설문에서도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나란히 순위에 들었다.
역시 푸장창조혁신포럼에서 발표된 해당 설문 결과에서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선전, 보스턴, 상하이, 뉴욕, 베이징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해당 설문을 함께 진행한 상하이 과학원의 왕쉐잉 박사는 중국 연구원들이 연구에서 좀 더 대담해지고 더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해당 포럼에 보낸 축사에서 "중국은 상호 이익적이고 윈윈하는 개방 전략을 결연히 추구하고 국제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을 계속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개방되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다른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시작한 푸장창조혁신포럼은 중국 국가과학기술부와 상하이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창조혁신 교류를 위한 국제적 플랫폼 구축을 신조로 내세우고 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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