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11월 개봉 확정…장건재 감독 다섯 번째 장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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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재 감독의 5번째 장편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Juhee from 5 to 7)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하며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는 인생의 마지막 경로에서 비극도 희극도 아닌 삶의 이면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담은 다정다감(多情多感) 시네 에세이.
장건재 감독은 인터뷰에서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가 2013년 개봉한 '잠 못 드는 밤'의 주인공 '주희'의 40대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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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장건재 감독의 5번째 장편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Juhee from 5 to 7)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하며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는 인생의 마지막 경로에서 비극도 희극도 아닌 삶의 이면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담은 다정다감(多情多感) 시네 에세이. 웃음과 눈물, 애증으로 가득 찬 인생의 클라이맥스를 지나 삶의 반환점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한 여성의 이야기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고요하고 다정한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에서 처음 공개되며 주목받은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는 장건재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다.
장건재 감독은 2009년 '회오리 바람'으로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을 수상하며 크게 주목받으며 데뷔했다. 영화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달이 지는 밤'까지 오롯한 자신만의 시선과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 섬세한 연출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작가주의 감독으로 정평이 난 감독이다.
김주령 배우와 '잠 못 드는 밤'(2013) 이후 10년만에 함께한 특별한 작품으로 프랑스 누벨바그에 대한 재해석과 오마주가 전하는 정서적 감흥은 물론, 삶과 죽음을 통해 겪게 되는 다양한 깊이와 밀도의 감정들에 대한 보편적 공감과 위로가 이후 다수 영화제를 통해 회자되며 사랑받고 있다.
배우 김주령은 2021년 '오징어 게임'의 ‘한미녀’ 캐릭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영화 '청춘'(2000)으로 데뷔해 '도가니', '혜화, 동', 드라마 'SKY 캐슬', '카지노'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23년 차 연기파 배우다.
장건재 감독은 인터뷰에서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가 2013년 개봉한 '잠 못 드는 밤'의 주인공 ‘주희’의 40대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주령 배우는" ‘주희’라는 캐릭터를 통해 가장 자연스러운 인간 김주령의 모습을 영화 안에 고스란히 녹여냈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1차 ‘타임리스(Timeless)’ 포스터는 책장에 놓여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자명종 시계가 5시 10분께를 지나는 영화 속 장면을 포착한 컷에서 시작했다. 차분하고 평범한 흑백 사진 이미지에 선명한 노란색의 텍스트와 XY좌표, 정사각의 라인 프레임이 더해지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방으로 뻗은 좌표의 노란 점선의 끝에는 LOVE(사랑), COMFORT(위로), MEMORY(기억), FAREWELL(이별)이 위치해 영화에 대한 힌트도 남겼다. 파랗고 붉은 무늬 같은 것에 쳐진 빨간 동그라미 또한 주인공 ‘주희’의 5시부터 7시까지의 시간이 어떤 의미인지 영화 본편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다섯시부터 일곱시까지 ‘주희’가 관객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목이 쏠린다.
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는 오는 11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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