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더블유바이텍, 중국서 토양개량제 활용 시범재배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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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테크놀로지 서비스 기업 지더블유바이텍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국가가 운영하는 시범 농업단지를 제공받아 한국산 배양 토양개량제를 활용한 작물 성장 촉진 실증사업인 중국 그린바이오 사업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출범식 이후 지더블유바이텍은 수광시 농업농촌국으로부터 중국 채소품질표준센터 전체 7000평 시범 재배 공간 중 일부인 하우스 시설 600평 규모를 지원받아 1차 시범 재배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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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바이오 테크놀로지 서비스 기업 지더블유바이텍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국가가 운영하는 시범 농업단지를 제공받아 한국산 배양 토양개량제를 활용한 작물 성장 촉진 실증사업인 중국 그린바이오 사업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앞서 지난 6월 중국 농업 중심도시로 알려진 수광에서 한중농업기술시범사업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식에는 중국 정부를 대표해 수광시(寿光市) 농업농촌국, 산둥 지역 농산물 유통 전문기업 신하오(Xinhao)그룹, 한국 지더블유바이텍이 참석했다.
출범식 이후 지더블유바이텍은 수광시 농업농촌국으로부터 중국 채소품질표준센터 전체 7000평 시범 재배 공간 중 일부인 하우스 시설 600평 규모를 지원받아 1차 시범 재배사업을 진행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한국산 광물·미생물 기술을 적용한 토양개량제를 첨가해 오이, 수박, 고추, 참외, 부추 등 5개 품종을 파종했다. 그 결과 특히 오이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성장속도가 빠르고 착과율이 높았으며 이 외 참외, 고추 등도 성장속도·생산량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농작물 생장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이 회사는 중국 산둥 신하오(Xinhao)그룹과 1차 시범 재배 성과를 바탕으로 밀(小麥)을 활용해 이달 17일부터 토지개량작업을 시작으로 67만평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2차 추가 시범 재배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대조군과 한국에서 공급한 토양개량제를 넣은 재배 군을 동시에 시범 재배해 성장 속도와 작물의 크기 등 수확에 이르는 공정을 상호 분석, 다른 곡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토양개량제 효과를 면밀히 기록하는 한편, 작물 생장 효율을 과학적으로 기록하고 평가해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이후 2차 시범 재배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 한중 합작 공장 설립을 통해 제품 생산, 보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재원 지더블유바이텍 대표는 "2차 시범 재배 사업 성과가 입증되면 중국 진출 그린바이오 사업은 큰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향후 재배 면적과 대상 작물을 확대할 예정으로 사업 성공을 통해 지더블유바이텍의 매출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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