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클라우드 비용 최대 40% 절감 솔루션 출시

안상희 기자 2023. 9. 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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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기업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동기 SK텔레콤 클라우드 테크 담당은 "고객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결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며 "SK텔레콤은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최적의 금액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비용 절감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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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CPU인 ARM 기반 AWS로 전환 지원해 비용 절감
./SK텔레콤

SK텔레콤은 기업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AWS기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상대적으로 전력 소비가 높은 인텔·AMD기반 서버에서 저전력, 고효율 CPU(중앙처리장치)인 암(ARM) 기반 서버로의 이전을 지원해 운용 비용을 20%에서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클라우드 서버 시장은 현재 대부분이 인텔이나 AMD CPU 기반으로 구축됐다. 아마존이 지난 2021년 ARM기반 자체 개발 CPU인 그래비턴(Graviton) 서버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일부 기업이 전환을 추진했다. 하지만, 단순히 서버만 변경할 경우,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거나 성능이 급격이 떨어져 실제 전환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미미한 수준이다. 또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전환한다고 해도 높은 비용은 물론 수작업으로 전환 시간도 오래 걸린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자사와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의 AWS 비용 절감을 위해 그래비턴 기반 서버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전체 클라우드 사용량의 약 17% 이상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그래비턴 기술에 대한 전문 인력을 다수 확보해 전환 솔루션을 직접 개발했으며, 지난 8월부터 AWS로부터 국내 유일의 공식 파트너로 인정받았다. 현재 AWS가 공식 인증한 전환 솔루션 파트너 기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SK텔레콤을 포함해 6개 회사다.

고객사가 인텔이나 AMD 환경에서 개발된 앱을 그래비턴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전환 가능 여부를 진단하고,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실제 전환을 실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전환 솔루션을 이용하면 실행만으로 진행 가능 여부가 확인되며, 앱 내 일부 프로그램(소스 코드)은 자동 전환되고, 전환이 되지 않는 나머지 프로그램에 대한 가이드도 받을 수 있다. 또 전환 이전 앱과 전환된 앱 간의 기능 비교를 통해 정상 여부를 검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2022년 AWS 글로벌 컨퍼런스 자료에 따르면, AWS의 상위 50개 고객사 중 48개사가 클라우드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그래비턴 기반 서버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기업들은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SK텔레콤은 전환 솔루션을 운영 비용에 민감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클라우드 운영 비용 부담을 줄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솔루션 관련 상세 내용 확인과 도입 문의는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동기 SK텔레콤 클라우드 테크 담당은 “고객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결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며 “SK텔레콤은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최적의 금액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비용 절감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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