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블라디보스토크 '1박2일' 방문 시작…김정은과 회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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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차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방문한다고 타스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북한 대표단이 이번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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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차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방문한다고 타스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타스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선도개발구역(ASEZ) 주민들과 함께 화상 회의를 열고 극동지역 개발 성과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다. 러시아는 특별법으로 극동 지역 18곳을 첨단경제특구로 지정했다.
또 비로비잔, 블라고베셴스크,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지역 도시 개발 관련 회의를 진행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12일엔 EEF 본회의(전체회의)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일정은 매우 꽉찰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북한 대표단이 이번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제8차 동방경제포럼은 '동반자, 평화, 번영으로 가는 길'(On the Path to Partnership Peace and Prosperity)을 주제로 10일~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진행된다.
외신들은 이 기간 중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김 위원장이 러시아 태평양함대 해군 함정들이 정박해 있는 33번 부두를 방문할 수 있으며,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와 하바롭스크에서 회담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회담 개최지로는 모스크바가 거론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현재까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북한 시찰단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연해주 하산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산역은 김 위원장이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 내려 영접을 받았던 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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