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국민 명령' 거부…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 할 것"

송다영 2023. 9. 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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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방부 장관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탄핵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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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탄핵 시작으로 특검 통해 진상규명 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방부 장관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방부 장관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탄핵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장관은)진실을 밝히려 한 해병대 수사단장을 탄압한 것도 모자라 '국민의 명령에 항명'한 것이다"라며 "지난 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이 장관이 법을 어기고 부당하게 수사에 개입한 사실이 낱낱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대통령이 위법한 행위를 서슴지 않은 장관을 해임하지 않은 것은 수사 외압이 대통령 지시였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방부 장관 탄핵은 진상규명의 끝이 아닌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장관 탄핵이 '안보 공백'이라며 또다시 국민 겁박에만 앞장선다"며 "제발 집권당답게 국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이 대표는 "수사 보고서 결재를 확신을 갖고 한 게 아니라고 말하는 장관, 사병 안전은 나몰라라 구명조끼도 없이 급류에 들어가게 한 사단장, 지금 대한민국 ‘안보 공백’을 누가 초래하고 있나"라고 반문하며 "민주당은 탄핵을 시작으로, 특검을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진실 앞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국민이 바라시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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