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2일째’ 이재명 ‘고기 굽는 꿈’까지 꾼다…말투도 어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식 12일째인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기를 굽는 꿈까지 꾼다"면서도 단식을 중단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이 대표는 전날 단식 캠프를 찾은 홍성국 의원이 "몸에서 음식 냄새 날까 봐"라며 가까이 앉는 것을 꺼리자 "괜찮습니다"고 가까이 올 것을 권한 뒤 "어제 꿈에 고기 굽는 꿈을 꿨어요. 아직도 식욕이 남아 있나 봐요"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이 대표는 전날 단식 캠프를 찾은 홍성국 의원이 "몸에서 음식 냄새 날까 봐…"라며 가까이 앉는 것을 꺼리자 "괜찮습니다"고 가까이 올 것을 권한 뒤 "어제 꿈에 고기 굽는 꿈을 꿨어요. 아직도 식욕이 남아 있나 봐요"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단식 농성장을 찾아 "의사 의견을 존중했으면 한다, 단식을 거둬달라"며 "단식하는 것을 많이 봤는데 어느 순간 오면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진다. 건강을 챙겨라"고 권유했지만 이 대표는 "아직은 견딜 만하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단식 11일째를 맞는 10일 국회 본관 앞 천막 농성장에서 자리를 깔고 누웠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홍성국, 이용빈 의원 등이 방문하자 “어젠 고기 먹는 꿈까지 꿨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12일 오전 천막 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엔 제7차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에 참석하기로 하자 그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성장에서 눕는 시간이 많아졌고 말투가 부쩍 느려졌다. 일반적으로 단식 투쟁의 고비가 10일로 알려져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